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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박환우 평택시의원 “유의동, 갑질과 줄 세우기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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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평택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박환우 바른미래당 시의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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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박환우 바른미래당 평택시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현역인 자신을 컷오프 시키고 뒤늦게 시의원 예비후보를 등록한 특정 인사에게 단수추천 후보로 공천권을 줬다는 이유에서다.

박 시의원은 14일 평택시 언론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의동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보좌관, 여성위원장 등 바른정당 출신들에게만 단수추천을 해주었다"며 "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의동 국회의원은 뻐꾸기처럼 남의 둥지에 제 새끼만 공천하여 당원들과 시민을 배신했다"며 "이런 배신의 정치는 지역 정치 질서를 파괴하고, 편 가르기, 줄 세우기 패권정치를 강화하는 갑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자들 앞에서는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정치인처럼 논평하고, 지역구에서는 갑질과 줄 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어렵게 지켜온 국민의당 기호 3번을 탈취당하고, 둥지에서 밀려나야만 하는 정치 현실이 참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공정한 경선을 주관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이 결정하는 어떠한 형식의 경선에도 당당하게 참여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며 바른미래당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경기도당은 경선 없이 현역 박환우 시의원을 컷오프 하고 지난 4월 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순이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 후보로 결정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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