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박융수 인천시 교육감 후보, 불출마 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오늘(14일) 돌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융수는 이번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시민들과 학부모의 부름이 있다고 판단하여 8년 남은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결심하였으나 두 달 동안 확인한 결과는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다'며 '제가 인천에서 더 이상 할 것도 머무를 명분도 없다는 최종적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시민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깜깜이 선거'에서 교육감이 된다 한들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인천에 애정과 열의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시민들의 지지를 확인하지 못해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올해 3월 인천시교육감 출마 선언을 한 뒤 후원 기부금·선거 펀딩·출판기념회가 없는 3무(無) 선거를 내세워 선거 운동을 벌여왔습니다.

중도 진영을 표방한 박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도성훈 전 동암중학교 교장이, 보수 진영에서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과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