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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종합]"공감 100%"…'여중생A' 김환희·김준면·정다빈의 풋풋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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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공감 100% 웹툰이 영화로 돌아왔다.

영화 '여중생A'(감독 이경섭/ 제작 영화사 울림, 네이버 웹툰)의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환희, 김준면, 정다빈, 이종혁과 영화를 연출한 이경섭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김환희 분)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 백합(정다빈 분)과 태양(유재상 분)에게 받은 상처를 랜선친구 재희(김준면 분)와 함께 극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연재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이버 웹툰 ‘여중생A’를 원작으로 공감 100%의 스토리 안에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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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감독 /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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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화를 연출한 이경섭 감독은 ‘여중생A’에 대해 “중학교 3학년인 미래가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섭 감독은 “아마 웹툰을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중학생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친구들에게는 위로와 응원을 해주는 작품이다”라며 “또 그 시기를 겪으며 성장한 어른들에게는 공감하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영화의 매력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이경섭 감독은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웹툰에서는 많은 캐릭터들과 함께 1년의 과정을 세밀하게 담고 있다”며 “하지만 영화에서는 모든 캐릭터들을 다 담지는 않았다. 영화는 웹툰의 감수성을 가지고 가지만 미래를 중심으로 미래의 주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상처 받기도 하지만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경섭 감독은 원작 웹툰을 그린 허5파6 작가가 “처음 시나리오 단계 때부터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연출하면서 많이 힘이 됐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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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 /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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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는 자신이 연기한 ‘미래’에 대해 “미래는 게임을 좋아하고 소설을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다”라며 “또 친구 사귀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친구지만 사건을 통해서 변해가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환희는 실제 자신의 성격과 미래를 비교해 “저도 초반에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다”라며 “하지만 친해지면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말도 많고 털털한 편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김환희는 “원래 좋아하던 웹툰이 영화화된 것이 상상만 하던 일이라 너무 좋았다”며 “또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좋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환희는 “원작의 미래의 감정선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하며 어떻게 원작의 감정을 잘 살릴까 고민을 했다”고 연기를 하면서 쏟은 노력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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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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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은 극 중 연기한 ‘재희’에 대해 “되게 정상적인 캐릭터는 아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면은 “(재희는) ‘미래’의 특별한 친구로사 겉으로 보기에는 발랄하고 유쾌해 보일지라도 내면으로는 ‘미래’만큼 많은 고민과 생각을 담고 있는 걷잡을 수 없는 4차원, 꽃미남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제가 재희 만큼 큰 사연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캐릭터를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말해 영화 속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김준면은 극 중 재희 캐릭터가 “웹툰에서 여성 팬을 갖고 있는 캐릭터더라”며 “원작의 재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 원작 팬 분들이 가졌던 감성을 영화를 보면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하도록 연기했다”고 얘끼했다. 덧붙여 김준면은 “환희가 아이돌 가수를 많이 좋아해서 그런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며 “공통의 관심사가 아이돌 가수였다. 그래서 환희한테 좋은 정보도 많이 주고. 싸인 같은 것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고 괜한 허세도 부려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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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정다빈 / 사진=민은경 기자


극 중 ‘백합’ 역을 맡은 정다빈은 “미래의 반에서 반장 역을 맡았다”고 첫 인사를 남겼다. 정다빈은 자신이 연기한 ‘백합’에 대해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은 아이다”라며 “미래와 재희처럼 백합이도 남모를 사연이 있는 아이다”라도 설명했다. 이어 정다빈은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봐서 너무 설레고 긴장됐다”며 “그래서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리딩을 몇 번해서 분위기를 잡고 촬영에 들어가서 실제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말했다. 덧붙여 정다빈은 “그 외에도 캐릭터의 감정을 잡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의 담임 선생님 역을 맡은 이종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아이들과는 소통을 잘 안하는 선생님이다”라고 설명하며 “나하고는 안 맞는 역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혁은 “ 웹툰에는 약간 나이도 있으시고 오래된 선생님이다. 또 미래와 세대차이가 많이 나는 선생님인데 감독님이 새롭게 바꾸신 것 같다”며 “주인공한테는 뭐랄까 벽이 있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자기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기 보다는 자기 난을 굉장히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설정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 덕분에 “처음 걱정한 것보다는 친구들과 수월하게 연기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공감 100%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대중들의 인생 웹툰으로 자리 잡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올 여름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영화 ‘여중생A’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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