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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민우혁 "DIMF 열리는 대구는 뮤지컬 배우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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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8개국 24편 18일간 대구 주요공연장서 개최

뉴스1

뮤지컬배우 민우혁 DIMF 홍보대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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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12살이 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세계시장을 향해 도약합니다. 대구는 뮤지컬 배우에게 안식처 같은 곳입니다. 대구에서 공연하고 나면 힘을 얻고 간다는 말을 배우들끼리 나누곤 합니다"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홍보대사를 맡은 뮤지컬 배우 민우혁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정원 선배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6년 첫발을 내디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올해 12주년을 맞았다. 사회를 맡은 민우혁은 "제12회 DIMF가 6월22일부터 7월9일까지 18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주 공연장에서 선보인다"며 "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이 참가해 작품 24편을 102회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대구에만 오면 최신 해외 뮤지컬을 볼 수 있고, 신선한 패기가 돋보이는 창작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며 "축제에 오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뜨거운 뮤지컬의 현장을 만나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DIMF는 대구시가 뮤지컬 중심 도시 구축과 세계 최초의 뮤지컬 전문 축제를 표방해 매년 여름 개최하고 있는 국제행사다. 해외초청 작품 공연을 비롯해 국내 창작뮤지컬지원사업, 개막축하공연 & 폐막행사(DIMF 어워즈)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펼쳐진다.

배성혁 DIMF위원장은 "10년이 지나자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환경이 바뀌었다"며 "DIMF가 외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해외 뮤지컬 제작진이 행사에 참가하고 싶다며 공연 영상을 먼저 보내온다"고 했다.

배 위원장은 "과거에는 해외 초청작을 직접 섭외하느라 4~5편을 올리는데 그쳤다"며 "요즘은 외국에서 많은 팀들이 참여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속의 '뮤지컬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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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기자간담회 현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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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공식초청작은 한국의 '피아노포르테'를 비롯해 개막작인 체코의 '메피스토' 폐막작인 영국의 '플래시댄스' 등 총 8편이다.

'피아노포르테'는 11회 DIMF 창작지원뮤지컬상을 받아 지난 1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공식초청작에 선정됐다. 탈북 피아니스트와 영재 피아니스트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6월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메피스토'는 세계적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체코 프라하 히베르니아 극장 개관 10주년작인 이 작품은 기존의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보기 힘들었던 화려한 무대전환과 군무를 자랑하며 6월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폐막작 '플래시댄스'는 1980년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주인공 알렉스가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댄서의 꿈을 키우는 내용을 담았다. 7월4일부터 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DIMF의 대미를 마무리한다.

이밖에 프랑스의 '아이 러브 파이프'(I Love Piaf)와 러시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6월26일부터 7월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과 수성아트피아에서 각각 열린다. 이어 중국의 '미스터 앤 미시즈 싱글'(Mr. & Mrs. Single)과 대만의 '맨 투 밋'(Meant to Meat)이 7월6일부터 8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과 꿈꾸는씨어터에서 각각 열린다.

DIMF는 공식초청작 뿐만 아니라 창작지원사업선정작 4편과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공연 3편, 국내·외 9개 대학이 열전을 펼칠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도 펼쳐진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DIMF에서 만나볼 뮤지컬을 미리 알아보는 '열린 뮤지컬 특강'을 비롯해 '딤프린지',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 등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은 제12회 DIMF의 특징에 관해 "DIMF는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의 뮤지컬 이외의 다양한 나라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축제"라며 "올해에는 서유렵권 뮤지컬 뿐만 아니라 러시아, 체코 등 동유럽과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권 뮤지컬까지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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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전체작품©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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