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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무관심에 지쳤다”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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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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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박융수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교육감 선거에 대한 인천 지역의 무관심에 지쳤다"며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공직 8년을 남긴 상황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이데,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인천을 위해서 희생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선거에 나서면서 2개월가량 시민들에게 알린다면 제 진심을 상당 부분 이해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면서 앞 날을 생각하니 깜깜했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에 의지가 약해졌고, 더 이상의 무관심 속에 선거를 이어가고 싶지 않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회의를 소집해 14일 새벽까지 후보직 사퇴를 두고 논의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4일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는 사퇴를 알리는 글을 올렸다.

박 후보는 14일 중으로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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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융수 인천시교육감이 14일 작성한 페이스북 글 © News1 박아론 기자


박융수 후보는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을 거쳐 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이후 이청연 전 교육감의 비리로 교육감 권한대행 직을 수행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최근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연대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진영에서 정치적 성향을 벗어난 '교육 중심의 혁명을 일으킬 것'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해왔다.

박 후보의 사퇴 입장 표명으로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57), 보수 진영 후보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65),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66) 등 총 3명의 후보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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