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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김포시, LH와 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 비용 부담 협약’...2020년 팔당원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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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체계시설 인계인수 관련 비용 총 73억1600만원 확정

팔당관로 매설공사 2020년에 준공

아시아투데이

김포시 금빛수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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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경기 김포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김포한강신도시 내 수체계시설 비용부담 협약을 체결, 팔당원수가 금빛수로에 공급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LH와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 비용 부담 협약’을 체결하고 수체계시설 인수비용으로 73억1600만원을 LH로부터 제공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한강신도시 내 금빛수로, 수처리장, 펌프장, 실개천 등 수체계 운영·관리를 위한 시설(총연장 13.6㎞, 담수량 10만7832㎥)로 지난 2015년 5월에 LH가 준공했지만 농업용수 공급 부족 및 실개천 구배불량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원활한 시운전이 불가능해 그동안 김포시가 인수를 거부해 왔다.

김포시는 해당 문제점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중재를 요청,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체계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팔당 상수원 공급관로 매설’ 관련 중재안을 받아냈다.

이를 근거로 김포시는 LH와 8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한 결과 수체계시설 문제점 보완을 위한 팔당관로(관경 200㎜) 매설비용 50억3600만원과 운양동 실개천 등 보완 공사비용 10억원 등 모두 60억3600만원을 김포시가 마련한 별도의 계좌로 납부받도록 최종 합의했다.

김포시는 또 수체계시설에 대한 미비시설을 LH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주운수로 시점부 옹벽 보완공사 △수로내 기폭기 및 흐름유발시설 설치 △간이승선장(2개소) 및 음악분수 가드레일 설치 △수처리장 시설 보완 등에 LH가 12억8000만원을 부담하도록 협의를 마쳐 다음 달 말까지 미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팔당관로 매설 비용의 경우 한강신도시의 수로 체계가 당초 농업용수를 원수로 채택해 설계된 점을 고려해 팔당원수는 보충수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추후 실시설계시 50억3600만원 이상의 초과금액 발생분에 대해서는 김포시와 LH가 50대 50으로 부담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공사 일정은 운양동 실개천 등 보완공사에 대해 올 하반기 설계를 마치고, 내년 10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팔당관로 매설공사는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수체계시설 비용부담 협약이 원만히 체결됨에 따라 김포한강신도시 특화시설에 걸맞은 방안을 모색해 차별화된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등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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