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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서초구, '모차르트의 음악산책길 '주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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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서초구가 최근 조성한 모차르트의 음악산책길. (사진 = 서초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양재역 12번 출구 유휴공간에 '모차르트의 음악 산책길'을 조성해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모차르트의 산책길은 양재역에서 서초문화예술회관으로 향하는 500m 구간 초입에 위치해 있어 도심 속 녹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색전경을 주민에게 선사한다.

서초구는 모차르트가 1784년 작곡한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를 모티브로 삼아 이 산책길을 조성했다.

이 길에는 ▲산책길을 안내하는 표지판과 반원형 나무데크 ▲피아노를 연주하는 어린 모차르트의 조형물 ▲클라리넷 등 악기 부조가 새겨진 아트벤치를 설치했다.

또한 ▲음악이 흐르는 스피커 ▲야간에 빛을 내는 LED 악보 조명등과 아트월도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오전 7시30부터 9시, 낮 12시부터 오후 1시가 되면 벤치 뒤편에 마련한 가로등 형태의 스피커에서 모차르트가 작곡한 클래식 곡들이 흘러나온다. '터키행진곡', '피가로의 결혼',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등 다양한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조형물 뒤편의 낮은 벽면에 악보모양을 새겨 넣고 LED 조명을 설치해 아트월(Art Wall)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밤이 되면 이곳은 악보 모양이 금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아트월에 불이 켜지는 모습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장재영 서초구 도시디자인과장은 "모차르트의 음악 산책길이 서초의 새로운 산책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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