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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전남대 교수들, 38년 전 5·18 선언문 낭독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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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남대 5·18민중항쟁 사적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대학교가 5·18민주화운동 제38주년 기념식을 오는 18일 오후 3시 광주 북구 대학본부 용봉홀에서 개최한다.

전남대 5·18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병석 총장,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정인채 총동창회장과 본부 보직자·교직원, 전남대 민주동우회·총학생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정병석 총장 등의 기념사와 1980년 당시의 전남대 교수 일동 선언문 '대한민국 모든 지성인에게 고함' 낭독(이근배 전남대 교수회 회장), '5.18 38주년을 맞는 후배들의 다짐' 발표(최도형 전남대 총학생회장) 등이 이어진다.

또 기념시 '용봉 뜰 밝히는 등꽃처럼' 낭송(박몽구 시인·5월 구속부상자회), 기러기 시민합창단의 기념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도 예정돼 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나면 전남대 내에 개설된 '민주 길'을 순례한다.

민주길 순례는 전남대 정문, 민주공원-법학전문대학원 입구, 박관현 열사비-사회대, 윤상원 열사 흉상-인문대, 우리의 교육지표 기념비-사범대 1호관, 광주민중항쟁도-봉지,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비-1학생회관 앞, 박승희 분신 터-역사관, 5·18 기념관 등을 둘러본다.

전남대는 이에 앞서 오는 15일 정병석 총장과 광주캠퍼스·여수캠퍼스의 주요 보직교수·교직원·총동창회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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