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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청양군수 선거, 인사 청탁 논란으로 갈등 첨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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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예비후보(왼쪽)와 이석화 자유한국당 청양군수 후보(오른쪽).



청양/아시아투데이 배승빈 기자 =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예비후보와 이석화 자유한국당 청양군수 예비후보 간에 인사청탁 의혹 논란으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돈곤 후보는 “이석화 후보가 SNS를 통해 행정동우회원들에게 자신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 및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을 배포했다”며 “이 후보를 이번 주 중에 선관위에 고발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김모 전 행정동우회장이 회원들에게 저 김돈곤을 지지하는 SNS을 보낸 것에 반발, 이석화 후보가 행정동우회원에게 보낸 ‘행정동우회선배여러분’이란 제목의 글에서 △김돈곤 후보는 청양발전에 대한 비전 없이 안희정 전 지사가 나가라고 해서 선거에 나왔다 △전국 평균농업소득보다 높았던 충남소득이 김 후보가 충청남도 농정국장으로 근무한 후 전국 평균이하로 떨어졌다 △충남도 자치국장으로 재직 시 청양군의 공금을 횡령한 범죄자의 부인을 충남도로 보내달라는 부정한 인사 청탁을 했다” 등의 내용이 비방과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석화 후보는 김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김 전 행정동우회장이 유언비어를 퍼트려 자기방어와 공익제보 차원에서 50~60여명의 회원들에게 3가지 문제를 지적한 글을 보냈다”며 “김 후보에게 인사 청탁에 대해 다시 한 번 기억을 더듬을 시간을 한 번 더 줄 것이다. 그래도 김 후보가 고발한다면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한 3가지 사실을 뒷받침할 자료와 근거가 있으며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인사 청탁 부분도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정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가장 유력한 군수 후보로 인식되는 두 후보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만큼, 향후 사실여부 확인에 따라 어느 한쪽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지금 상황만 가지고는 어떤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선거판을 완전히 뒤엎을 만한 큰 파장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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