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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한영 기자] 목원대학교는 TVㆍ영화학부 김병정 교수가 촬영한 영화 '성혜의 나라'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eonju IFF)에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정형석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성혜의 나라'를 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20대 청년들이 겪는 참담한 일상을 성숙한 영화언어로 침착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흑백으로 제작된 영화는 냉정한 현실을 담아내고 있으며 주인공 성혜의 단조로운 삶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김 교수의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숙련된 촬영기술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인다.
김 교수는 2014년 제34회 황금 촬영상 촬영상-신인상(개들의 전쟁), 2017년 들꽃영화상 촬영상(혼자)을 수상하는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성혜의 나라'에 목원대학교 TVㆍ영화학부 졸업생(09학번 이동길)과 재학생(13학번 장윤수)이 촬영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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