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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현대차 'i30 N TCR', ‘뉘르부르크링 24시’ 최고 성적으로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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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R 우승에 이어 24시 내구레이스까지 완주 성공…주행성능과 내구성 인정 받아
2016~2017년에는 첫 고성능 모델 i30 N으로 출전…현대차 고성능 N 3년 연속 완주 성공
아시아경제

현대차 ‘i30 N TCR’ 경주차가 12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경주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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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 ‘i30 N TCR’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펼쳐지는 내구레이스에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12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i30 N TCR 경주차 2대를 출전시켜 종합 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아우디 RS LMS, 세아트 쿠프라 TCR 등 총 150대의 차량이 출전해 106대만이 완주했다. i30 N TCR이 기록한 종합 순위 35위는 지난해 i30 N으로 출전해 기록한 50위보다 15단계 올라선 것이다. i30 N TCR이 속한 TCR 클래스에는 9대가 출전했으며 클래스 순위로는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총 8명(1대에 4명 탑승)의 드라이버를 출전시켰으며 그중 현대차 남양연구소 김재균 연구원(전력제어개발팀)이 경주에 직접 참여해 i30 N TCR의 실체적인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경험했다. 이는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의 모터스포츠 직접 출전 경험을 고성능차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에는 현대차 첫 고성능 모델인 ‘i30 N’ 2대를 출전시켜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현대차는 첫 고성능 모델 i30 N,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이 차례로 3년 연속 완주에 성공해 고능차 라인업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했다.

i30 N TCR은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된 현대차 최초의 판매용 경주차로, 2.0터보 직분사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채택해 정통 경주차의 성능을 갖췄다.

i30 N TCR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앞서 출전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3차전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와 WTCR,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지속 출전해 이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N 라인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성능사업부 부사장은 “현대차는 N의 슬로건인 ‘Feel the feeling’에 따라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서킷 주행의 즐거움을 일상 주행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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