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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종합]그레이엄 "비핵화 후 대북 경제지원, 美의회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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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지원, 미국이 가장 잘 쓴 돈 될 것"

"주한미군 문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일"

뉴시스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이룬다면, 북한에 제공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는 우리(미국)가 가장 잘 쓰는 돈(best money we ever spent)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BS 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한다면 의회가 대북 경제지원을 승인할지를 묻는 질문에 위와같이 대답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핵프로그램을 정말로 포기한다면 의회가 북한에 좀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며 "(북한에) 지원을 하고 제재를 완화해주는데는 한가지 조건이 있다. 즉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포기하는 것(Provide aid, relieve sanctions with one condition: that you give up your nuclear weapons program in a verifiable way)"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지원)하게 되면 많은 의회 지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대통령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할 수 있다면 그가 합의를 본 뒤 상원에 상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한국에 강력한 군대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이외의) 다른 곳으로 일부 군대를 보내고 싶어한다면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북한에 민주주의를 퍼트리고, 남북한 통일을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불안정한 정권(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있는 좀더 많은 무기를 갖는 것을 막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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