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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1만4천t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식…2020년 해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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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대형 재해·재난 때 구조 작전 지휘 등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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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진수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독도함급의 대형수송함 2번함인 '마라도함'(LPH-6112) 진수식이 14일 오후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된다.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 1만4천t급의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로, 최대속력은 23노트다. 1천여명의 병력과 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고, 헬기와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 2018.5.14 [방사청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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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제2 독도함으로 불리는 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배수량 1만 4천t급)이 10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8.5.10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독도함급의 두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6112) 진수식이 14일 오후 2시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된다.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 1만4천t급의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로, 최대속력은 23노트다.

병력 1천여명과 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고, 헬기와 공기부양정 2대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탐색레이더와 대함유도탄 방어체계 등은 국산 무기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며, 프로펠러와 승강기 등의 장비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고정형 대공 레이더를 탑재해 독도함에 비해 대공탐지 능력이 보완됐다.

마라도함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0년 말께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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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마라도함은 대형 재해·재난 때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송 장관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강은호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등 군과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마라도 주민 대표로 김은영 이장과 마라도 분교 마지막 졸업자가 참석하며,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에 동원된 메러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손양영 씨와 이경필 씨도 참석한다.

진수식은 국민의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줄 절단, 안전항해 기원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송 장관의 부인 구자정 여사가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손도끼로 마라도함의 진수줄을 자를 예정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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