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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정부 물가 잡겠다고 했지만…1년만에 콜라값 12%↑, 즉석밥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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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자 물가를 잡겠다고 했지만, 콜라와 즉석밥, 설탕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이용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의 상승 폭이 컸다고 14일 밝혔다.

콜라에 이어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부(-33.2%), 냉동만두(-12.7%), 햄(-4.7%), 맛살(-3.0%)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참기름 등 조미료류 가격이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30개 품목 가운데 한 달 만에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카레로 4.3%나 뛰었다.

또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락 품목은 국수(-3.8%), 커피믹스(-1.7%), 두부(-1.4%) 등 13개였으며 오렌지 주스와 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유통업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이들 다소비 가공식품을 사면 백화점보다 11.6%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이 대형마트는 평균 11만6895원으로 가장 쌌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127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2517원), 백화점(13만2163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1.6%, SSM보다 4.6%, 전통시장보다 1.9% 각각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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