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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토러스증권 “에이치엘비, 4년 연속 적자 우려 해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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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에이치엘비의 올 1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그동안 우려로 꼽힌 4년 연속 적자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익이 약 마이너스(-) 3억원으로 BEP(손익분기점)수준을 달성하고 2분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곧 발표될 1분기 실적에서 당사 예측대로 BEP수준의 영업손익이 나온다면 4년 연속 영업손실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영업손실을 낸다면 거래소 관리종목에 지정된다"며 "따라서 흑자전환을 위해 오래 전부터 대비해왔고 그 성과는 1분기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에이치엘비는 연간 약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던 HUD사업부를 지난해 말 별도법인으로 분리한데 이어 적자 원흉이던 파이프(PIPE) 생산을 외주로 전환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사측의 이같은 노력이 연간 1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연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화진메디칼을 인수, 제품 판매를 맡아 판매마진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하반기 대장암, 위암 2차치료제, 리보세라닙+세포독성항암제 콤보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장암은 위암보다 약 2배이상 큰 시장이며, 위암 2차치료제 시장은 3차치료제 시장보다 2배 크다“며 ”더 큰 시장을 타겟으로 임상을 시작하는 것 만으로도 주가에는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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