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1096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7% 줄어든 4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며 부진했고, 출점 및 인건비 증가로 메가박스(배급사업 포함)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8% 급감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방송 부문은 금토드라마 순항 효과가 2분기 반영되며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월 초 드라마 ‘미스티’와 3월 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필두로 금토드라마 라인업이 빠르게 개선됐다’며 “이들의 해외판권 유통 실적은 대부분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으로, 방송 부문의 향후 이익 기여도는 30~40%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이번 어닝 쇼크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에 대한 콘텐츠 수출 재개가 다시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 콘텐츠 외적 요인으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이민호 기자(minori303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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