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서울옥션, 단색화 가격 급등…경매시장 성장 수혜”-리서치알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단색화 작품의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매시장이 최고 활황기를 보여 이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크다고 판단했다. 긍정적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를 1만35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015년 단색화 가격 급등으로 국내 미술 경매시장이 호황을 맞이했다”면서 “당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8억원, 151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매시장은 2014년 970억원 규모에서 2015년 1880억원으로 93.8% 고성장했다”며 “2016년 매출액 1768억원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017년 1892억원으로 다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미술 경매시장은 올해 2000억원 규모를 초과하며 최고 활황기였던 2007년 1926억원을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단색화 작품의 해외 전시 확대로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민중미술 작가인 오욕, 임옥상, 민정기 등의 작품 재평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중국과 관계 개선으로 홍콩에서의 경매 성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젊은층의 미술품 구매 대중화로 온라인 경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3%, 139.7% 증가한 11억원, 12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615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추정된다. 홍콩 상설 전시장의 매출증대 및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 신사옥 신축 사옥을 활용한 고객 모멘텀이 산적해 저평가 국면 해소가 기대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서울옥션 블루’에 대해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평가하면서 “2017년 37차례의 온라인 경매를 통해 낙찰금액 143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달 초 자사 홈페이지에 명품 스토어를 오픈했다. 비즈니스 모델 성과가 가시화되면 한국판 이베이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