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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두산중공업, 국내·외 ESS사업 경쟁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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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사업 추진, 전력기기업체 BSS와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 창원공장·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에 태양광 연계 ESS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두산중공업이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관련 시장에서 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외 ESS시장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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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오성택 기자】 두산중공업이 최근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 관련 시장에서 ESS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14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SK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SS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력수요가 낮은 야간 시간대 남는 전기를 저장한 다음, 이를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 사용해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공장 내 구축되며, 두산중공업은 ESS 공급을 담당하고, SKE&S는 투자 및 운영을 맡아 에너지효율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또 자체 보유한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해 오는 9월까지 70MWh 규모의 ESS를 설치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SKE&S와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와 태양광 발전 등을 구축해 공장 단위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를 운영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전력기기 분야 중소기업인 BSS에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시스템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에너지사와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 변전소에 들어갈 ESS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김성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전 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39억 달러에서 2024년 8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은 적극적인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통해 ESS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 공장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창원본사 러닝센터에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자체 발전소를 준공한데 이어, 지난달 창원본사 본관 정문 주차장과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 등에 약 8MWh 규모의 ESS를 연계한 3.5MW 태양광 발전소 공사에 들어갔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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