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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친구·선후배 끌어들여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가로챈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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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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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친구와 선·후배들을 끌어들여 교통사고를 일부러 일으키고 보험사로부터 4300만원 상당을 뜯어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사기혐의로 A씨(33)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B씨(33)등 21명을 함께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부산 사상구 감전동과 괘법동 그리고 강서구 대저동에서 차량 후미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사 4곳으로부터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7차례에 걸쳐 4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가운데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인 A씨 등 9명은 반복되는 교통사고의 고의성을 감추기 위해 친구나 선후배들을 끌어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보험사 직원에게 발각되자 자신의 친구와 선후배를 포섭해 사고 피해자와 가해 승용차 운전자, 동승자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범행차량까지 교체해가면서 범행을 지속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사고기록을 검토하고 보험금 지급내역을 분석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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