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5000억 원을 기록했던 페이코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1조 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는 기프트샵, 쇼핑 적립, 맞춤쿠폰 등을 탑재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삼성페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능이 탑재돼 삼성페이 유저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코는 별도 분사한 지난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영업적자 500억 원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00억 원 수준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66.6% 늘어난 2322억 원과 154억 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 매출이 포함돼있는 기타 매출액은 페이코 거래액 증가 지속 및 자회사 인크로스 연결 실적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오는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이라며 “분기별 매출액이 1000억 원 수준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2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이민호 기자(minori303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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