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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안전한국훈련에 2만여 교육기관 참여…체험 위주로 대응능력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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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있는 학생들. (뉴스1DB)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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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시·도 교육청과 유·초·중·고·대학 등 2만여개 교육기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범정부 재난 대응훈련이다. 올해는 체험 위주 훈련으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첫날에는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교육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부총리 주재로 토론훈련을 실시한다.

둘째날에는 첫째날 토론한 수습방안을 바탕으로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와 충주학생회관에서 학생, 교직원,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등과 함께 현장훈련을 진행한다.

셋째날인 16일에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포항 양덕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지진대피 훈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재난상황에서 위기대응력이 부족한 특수학교와 유치원 대상 대피훈련을 강화했다. 첫날 오전 서울맹학교와 세종 연세유치원에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18일에는 대학 연구·실험실과 국립대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대피훈련을 한다. 학교에서 발생한 감염병 사고 수습 훈련과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른 안전 확보 방안도 토론훈련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훈련과 공무원 비상소집훈련,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 간 상황보고 체계 점검 훈련, 민방위 훈련 등을 실시한다. 참여기관별로 자체 안전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주제를 정해 토론과 현장훈련을 실시, 학생과 구성원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이번 훈련은 체험 위주로 실제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평소 연습한 대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재난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안전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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