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美 제재로 회사 존폐 위기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10일 새벽(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돼있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맞이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5.10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의 회생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 주석과 나는 거대한 중국 통신업체 ZTE가 조속히 다시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너무나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졌다. 상무부에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미국의 대북·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못하도록 제재했다. 이에 ZTE는 미국의 제재 조치가 회사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반발했다.
ZTE에 대한 미 당국의 제재는 미중 무역 갈등의 중요 현안 중 하나로 부상했고, 이에 따라 ZTE 사안은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무역 관련 협상에서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ZTE는 이달 9일 공고문을 통해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 제재의 영향을 받아 회사의 주요 영업활동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ZTE의 온라인 판매 업무가 이미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ZTE는 "회사와 관련 기관은 미국 측과 적극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해당 제재를 조정, 취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사태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z@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