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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동철 "與, 옛 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조작사건' 대응서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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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자체 진상조사 유야무야…시간끌기 말고 특검 받아야"

아시아경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애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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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한 여당의 대응과 관련,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의 예를 들면서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쇼에 그칠 게 아니라, 바른미래당에게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의 (드루킹 사건 관련) 자체 진상조사는 왜 결과도 없이 유야무야 됐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대통령 당시 발생한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얼마나 철저하게 자체 조사를 했는지 단 한 번이라도 들여다 본적이 있나"라며 "당시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도 전에 당사자의 고백을 근거로 조사에 나서 수십명의 관련자를 조사, 6일만에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옛 국민의당의) 자체 조사결과는 검찰 수사결과와 거의 다르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현재) 특검에 대해 진정성 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드루킹 사건에 대해 "단 이틀간 매크로(macro)로 기사 600여건의 댓글 2만여건에 210만건이 넘는 부정클릭을 했다"며 "이틀간 210만개면 전체로 봐서 수천만, 수억개의 부정클릭도 가능한 것이다.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복심인 김경수 의원, 집권여당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청와대의 눈치만 보지 말고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특검을 수용하고 민생국회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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