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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화롯대·난로 설치해 따뜻한 캠핑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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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매트 등으로 냉기 차단 꼭 해야.. 넓은 텐트도 필수

Financial News

추운 겨울에 캠핑을 즐기는 동계 캠핑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들만 즐기고 있다. 따뜻한 계절에 캠핑을 하는 미국, 일본 시장과는 매우 구별되는 문화다. 동계 캠핑은 영하를 넘나드는 혹한에 텐트를 설치하고 야외 활동을 하는 특수 야외 활동으로 그동안 캠핑 고수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보온을 위한 몇 가지 준비사항과 주의사항만 체크하면 누구나 따뜻하게 동계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16일 캠핑 전문업체 콜맨의 도움을 받아 동계 캠핑을 즐기기 위한 요령과 장비를 알아봤다.

난방이 필수인 겨울 캠핑에는 오랫동안 화기를 유지할 수 있는 화롯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보통 텐트 실내에 화롯대와 난로를 두기 때문에 배기구를 설치해 환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오는 것도 차단해야 한다. 그라운드 시트, 이너매트 등 여러 단계의 시트를 이용해 바닥 냉기를 차단하고, 지면의 직접 닿는 냉기를 피할 수 있는 야전침대(cot)를 설치하는 것도 추위를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침낭도 영하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동계용을 준비해야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야간에는 전기를 이용한 보온시설보다는 물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담아 침낭 속에 넣고 자면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

캠핑에 꼭 필요한 랜턴과 버너는 추워진 날씨에 얼거나 변형이 생기지 않는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가솔린 연료는 액화석유가스(LPG)에 비해 주변 기온이나 기압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겨울 캠핑에 꼭 필요하다. 가솔린 연료의 사용이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사용법을 숙지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솔린 탱크에 연료를 80% 정도 주입한 후 40~50회 정도 펌핑, 스토브 본체에 부착한 후 라이터로 점화하면 된다.

연료가 필요한 랜턴과 버너도 겨울 캠핑에 맞게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너는 이용은 쉽지만 낮은 온도에서는 연료가 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기온과 기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가솔린 연료를 활용한 랜턴과 버너의 사용이 바람직하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를 피해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투룸형 텐트가 좋다. 거실 공간으로 이용되는 전실에 난방기구나 화롯대를 놓을 수도 있어 따뜻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콜맨 관계자는 "추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캠핑 요령, 장비 기능에 대한 이해, 장비 사용 요령을 익히면 새로운 스타일의 캠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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