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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핵보유국 지도자"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의 질문에 "매우 회의적"이라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태 전 공사는 "북한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 같은 일반적인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김정은은 한 번도 북한 비핵화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의 개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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