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는 보고서에서 AI가 지정학적 안정을 해치고 핵무기의 전쟁 억제용 무기 기능을 상실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전문가들과 가진 워크숍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에는 또 AI가 사람들로 하여금 위험한 결정을 내리게 유도하고 센서 기능의 발달로 잠수함이나 이동식 미사일 같은 침투용 무기도 파괴시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는 AI가 국가간 협상에 있어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정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선제 공격을 하게 끔 유도하는 등 새로운 참사 발생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랜드는 특히 무인 드론 같은 살상용 로봇 보다 AI로 인한 군사적 판단이 더 위험하다며 그 예로 지난 1983년 옛 소련군의 컴퓨터가 미국에서 소련을 향해 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한 것으로 잘못 판단해 하마터면 핵전쟁으로 확산될 뻔한 사례를 소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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