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아침밥이 답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충청일보

[권신원 前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건강의 중요성과 그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 신간 한 권을 흥미롭게 접했다. 오세진 작가의 「몸이 답이다」이라는 책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주제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운동을 권하며 소중하고 빛나는 인생을 만들기 위해 좋은 습관을 갖추도록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책의 내용 중에 나의 생활패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아침밥이다.

책 속에는 아침밥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 이유에 대해서 세 가지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아침잠도 부족하고 출근시간에 쫓겨서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결국 시간이 없어서 못 먹는 경우다. 둘째는, 예전부터 아침밥을 먹지 않아서 간혹 먹게 되면 오히려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해서 먹기를 꺼려하는 경우다. 셋째는 다이어트 때문에 체중관리 때문에 식사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아침밥을 거르는 경우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및 국민건강통계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28.2%, 성인의 29.6%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밥을 먹든 안 먹든 개인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점은 아침밥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아침밥을 굶으면 전날 잠든 시간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에너지 공급이 끊기면서 우리 몸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에너지를 비축하려고 당이나 지방 흡수를 늘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데, 실제 성인 4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한 두 끼만 먹는 사람은 복부 비만 위험성이 30% 증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으면 두뇌가 활성화됨을 뇌파의 변화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손발의 체온도 올라가는 것을 볼 때 우리 몸의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혈액순환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하버드 의대 연구 결과 아침을 먹는 학생들의 암기력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전국 학교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아침밥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그동안 아침밥을 거르며 내 몸을 소홀히 했던 것에 반성하며 열심히 아침밥을 먹도록 하고,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도록 노력하고자 다짐해본다. 인생의 꿈을 이루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이다. 즉, 몸이 답이다. 꾸준한 운동과 함께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아침밥이 답이고 시작이다.

충청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