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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日 문부과학상 "음란업소 아냐..일반적인 요가수업"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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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문부과학상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음란 요가 수업' 스캔들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NHK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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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문부과학상이 자신을 둘러싼 '음란 요가 수업' 스캔들에 대해 "일반적인 레슨"이라고 해명했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관용차로 도쿄 시부야 요가 스튜디오에 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방문한 곳은 "일반 요가 스튜디오로, 보도된 바와 같이 단란주점과 같은 상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요가 스튜디오에 간 것은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것으로 문제가 없고 관용차 사용도 요가 수업 전후에 공무가 있어 "공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라는 문부과학성의 내규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회가 긴박하는 가운데 혼란을 초래한 것은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친구 소개로 5~6 년 전부터 한 달에 몇 번, 컨디션 관리 등을 위해 요가 스튜디오에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스튜디오는 회원제로 여성 강사들이 1 대 1로 요가를 지도하거나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앞서 이날 주간지 주간문춘은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백주에 다니는 '섹시 개인실' 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께 전직 성인비디오(AV) 배우가 경영하는 도쿄 시부야의 '개인실(밀폐된 공간에서 하는) 요가' 업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의원 배지를 뗀 채 관용차를 타고 이 업소에 갔다고 전하며 "이곳은 개인실에서 요가를 한 후 성인잡지 모델이 손님의 눈을 가린 채 1대1로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이 업소에서 2시간 정도 머문 뒤 다시 관용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가 이 업소를 방문한 날은 가케학원 스캔들에 대한 국회의 추궁이 거셌을 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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