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사과, 해외시장 도전...농가대상 수출현장 컨설팅

장성군 수출전략품목 육성, 수출수요 맟춤형 교육

장성 사과 농장 현장에서 진행된 종합컨설팅. /제공=장성군

장성/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역 사과를 세계 명품 과일로 육성하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

장성군은 해외시장 도전을 위해 사과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컨설팅에 참석한 지역 사과 재배 농업인 34명은 사과의 수출에 대한 당면 과제와 농가 애로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북통상 관계자들은 사과가 지역 수출 전략품목으로 자리잡기 위한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지역 사과의 당도는 높지만 일부 착색이 불량한 경우가 있음을 지적하고 정지·전정을 통해 광투과를 촉진하고 착색계 후지 품종으로 품종을 바꾸는 것을 조언했다.

이어 △수출 선도 조직 육성 사업의 사업 체계 및 지원 내용 △한국 사과의 수출물류비 지원정책 △한국 사과 마케팅 및 수출확대 전략 등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장성 사과는 서리는 물론이고 첫눈까지 맞은 매년 11월 20일경부터 수확돼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와 강도,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장성엔사과영농조합법인 사과는 지난해 제3회 전국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장성 사과의 품질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이대로 안주하면 농가 소득을 꾸준히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 사과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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