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초기 쌀값 상승 기대감 등 농업인 관망 분위기 불구
-정부·농협 판로보장 약속 및 농기계 지원 등 신청 잇따라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2018년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가집계 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실적을 가집계 결과 3만3000ha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타작목재배 정책사업 포함할 경우 올해 총 3만7000ha 수준의 논 타작물 실적달성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18.4.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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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쌀 과잉생산을 해소하기 위해 논에 콩 등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당초 목표치 대비 70%대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신청 가집계 결과, 3만3000ha가 접수돼 타작목재배사업 4000ha를 포함시 올해 총 3만7000ha 수준(목표대비 74%)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3만7000ha를 기준으로 평년작(539kg/10a)을 가정할 경우, 올해 쌀 약 20만톤을 시장에서 사전 격리는 물론 수확기 쌀값 안정, 재고관리 비용(360억원 수준)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업 초기만 해도 난항이 계속됐다. 쌀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관망하는 농업인들이 적지 않았다. 밭작물 기계화, 배수·판로 등 영농여건도 미흡해 신청이 저조했다.
하지만 정부가 논콩에 대한 전량수매를 발표하고, 농협이 조사료 50%이상을 책임판매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또 현장 상황을 반영한 사업시행요건이 개선되면서 농업인들의 신청속도가 빨라졌다.
사업실적은 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읍면동 사무소에서 농가들로부터 접수한 신청서를 점검·보완중에 있고, 올해 간척농지 신규임대(5400ha) 계약절차가 이달말까지 진행중에 있어 최종 신청결과는 다음 달 중순쯤 확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이 타작물을 원할하게 재배·판매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국가관리 간척지중 장기 임대사업 대상농지 임대계약 완료후 사업을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토록 할 계획이다. 또 현장 기술교육·컨설팅을 위한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수급안정대책도 연중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김인중 식량정책관은 "올해 논 타작물 생산·유통 지원 등 후속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당초 취지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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