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장 교육감은 25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에 성공해 혁신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 8년은 쉼 없이 혁신교육을 밀어 올려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시민 모두가 광주 교육의 주인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선도했고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해 배움중심 교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겨울을 이겨내는 데에도 봄을 맞이하는 데에도 언제나 광주교육이 한 발짝 먼저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교육정책은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이 추진한 혁신교육과 같다"며 "교육대개혁은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며 광주의 힘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있는 교실' 완성과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등 핵심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 교육 협치 강화, 초·중·고 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시경쟁교육 혁파, 학교업무 정상화 지속 시행,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없는 친환경 급식, 수학여행 등 남북 교육교류 사업 실시, 학교 비정규직 없는 광주 등을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촛불 시민혁명을 통해 사회 각 분야는 개혁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교육에서는 학벌 중심 사회, 이윤 중심 사회를 유지하려는 거센 도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수 있는 앞으로의 4년은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교육적폐를 청산할 기회이며, 경험 많은 장휘국이 그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오는 5월 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국립 5·18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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