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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남북정상회담 D-2 만찬메뉴 달고기, 독도새우 뺨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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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두고 만찬 메뉴에도 쏠린 관심

-두 정상 유년시절 공략한 음식은?

헤럴드경제

남북정상회담 D-2 달고기(사진=MB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남북정상회담 D-2로 다가온 가운데 만찬 메뉴로 포함된 달고기는 무엇일까.

24일 청와대는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서 오는 27일 있을 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로 두 정상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할 달고기 구이와 스위스 감자전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달고기는 바닷물고기로 허너구, 정갱이로도 불린다. 살이 희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유럽에서도 고급 생선으로 분류된다.

청와대는 달고기가 북한 해역에선 잘 잡히지 않음을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부산의 대표 음식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뢰스티를 재해석한 감자전은 스위스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음식이다.

청와대 메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남다른 의미를 지닌 것들로 그간 식탁 위에 올라왔었다. 대표적인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찬 당시 등장한 독도 새우다. 당시 만찬에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되고 독도 새우가 메뉴에 포함되자 일본 측은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열린 기업인 초청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맥주를 택했고 노동계 주요 인사 초청 만찬에는 인근 청계천 노동자들이 주로 먹었다던 추어탕을 택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 메뉴에는 평양 옥류관 냉면, 스위스 감자전, 신안 민어와 봉하 쌀밥, 서산 한우 불고기, 통영 문어 등이 메뉴에 포함됐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남북은 25일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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