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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아사히 "주한미군 둘러싸고 北-中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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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한미군 철수 요구 안한데 대해 불만 피력"

"中, 북미회담 전 시진핑 방북 타진…北 거절"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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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주한미군을 둘러싸고 중국과 북한 간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에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은 데 대해 중국이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면 미군 주도의 유엔군 역할이 없어지게 되고 주한미군의 존재 의미도 감소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4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를 만났을 때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과 중국의 엇박자는 이뿐만이 아니다.

신문은 "중국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추진하고 싶다고 의사를 타진했지만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이 우선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주한미군에 대한 온도차가 시 주석의 방북 시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비공식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북미 회담이 결렬될 경우 미국의 군사력 행사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중국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과 중국 양국을 경쟁시켜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제 정치 환경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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