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공영사업공사는 25일 “구제역 유입 방지와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중단됐던 소싸움 갬블경기를 오는 28일 경기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생축의 농장 간 이동금지, 가축시장 폐쇄 등 구제역 방역 조치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4주간 휴장했으나 24일 이 같은 제한 조치가 일부 해제되면서 경기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영사업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친 후 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공영사업공사는 재개장 후에도 싸움소를 실은 운반 차량의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을 상대로 발판 소독을 할 계획이다.
공영공사는 올들어 1월 6일 청도소싸움장에서 새해 첫 소싸움 경기를 시작으로 3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소싸움 경기를 열어 왔다.
한편 청도군은 애초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소싸움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가 구제역으로 무기 연기한 소싸움축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에서 연기가 됐기 때문에 예산이 거의 소진됐다”면서 “따라서 올해는 축제 개최는 곤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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