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 동포들도 많이 사는 캐나다 토론토 도심에서 대낮에 승합차 한 대가 인도를 덮쳐 10명이 숨졌습니다. 한인 타운과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숨진 사람 가운데에는 한국인 2명과 캐나다 시민권자인 우리 동포 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범퍼가 부서진 승합차 옆에 서 있는 백인 남자를 경찰이 총으로 겨눕니다.
[경찰 : 엎드려.]
[용의자 : 내 주머니에 권총이 있다.]
[경찰 : 엎드려! 엎드리지 않으면 쏘겠다.]
체포된 남자는 25살의 캐나다인 알렉 미나시안. 미나시안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3일) 낮 토론토 시내에서 인도로 승합차를 몰고 올라가 닥치는 대로 행인을 덮쳤습니다.
시속 6~70km로 1.6km나 질주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알리/목격자 : 인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씩 치기 시작했어요.]
범인이 26분만에 체포되면서 참극은 끝났지만 한국인 2명과 캐나다 시민권자인 한인 동포 1명 등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한국인 2명은 현지에서 유학 중이던 대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브 코르테즈/목격자 : 길가에 서너 명은 쓰러져 있었고 몇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토론토 시내 번화가로 한인 식당이 많고 한인 타운에서도 멀지 않은 곳입니다.
캐나다 당국은 범행은 고의적이었지만, 아직 테러 용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나시안은 지난 2014년 미국 산타바바라 총기난사범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 [단독] 특별사면과 평창…삼성의 은밀한 뒷거래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