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제4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펼쳐진다.
첫날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개막제가 열린다.
이번 축전에서는 조선 최대의 축제 ‘산대희(山臺喜)‘가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다. 산대희는 산 모양의 야외무대 위에서 펼쳐진 각종 연희들의 총집합체로, 궁정의 의례와 민간의 마당놀이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거대 도시 축제다.
28일 개막되는 올해 궁중문화축전 종묘 묘현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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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온 백성과 시민이 함께 축하하는 ‘예산대(曳山臺, 산대놀이의 하나로 바퀴를 이용해 무대를 이동함) 시민 행렬, ’세종의 꿈’이 오는 29일 광화문 광장~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태평성대 거리행진이다.
경복궁을 무대로 선보이는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5.5.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달빛기행 인(in) 축전(5.3~5.5)’,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4.29~5.6),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5.2~5.3)’, ‘시간여행, 그날’(4.29), ‘정조와 창경궁(5.5~5.6)’, 종묘대제(5.6), 종묘제례악 야간공연’(5.2~5.4), ‘종묘 묘현례(4.28~4.29)’ 등이 진행된다.
덕수궁 석조전 앞에서는 고종황제가 즐겨 마시던 가배차(커피)를 당시 방식대로 체험할 수 있는 ‘대한제국과 가배차’ 행사가 마련된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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