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 20만t 시장 격리…3600억 절감 효과"
타작물 재배하는 논 (사진=농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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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중인 논 타작물 재배 사업에 농가에서 3만 3천ha를 신청해 쌀 20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현재까지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실적을 가집계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타작목 재배 정책사업 약 4천ha를 포함하면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목표 5만ha의 74%인 총 3만 7천ha 수준의 논 타작물 재배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청서의 정보를 점검‧보완하고 있으며 올해 간척농지 약 5만 4천ha의 신규 임대 계약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최종 논 타작물 재배 신청 결과는 5월 중순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가집계된 실적 등을 기준으로 평년작(529kg/10a)을 가정할 경우 올해 약 20만t의 쌀을 사전에 시장에서 격리해 수확기 쌀값 안정과 재고관리 비용·주정용 특별처리시 손실비 등 36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이 타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올해 국가관리 간척지 중 장기 임대 사업 대상농지 임대계약 완료 후 5월 10일까지 사업을 신청하도록 하고 지자체에서 신청 시스템의 등록 정보를 점검‧보완할 예정이다.
농진청이 현장 기술교육과 컨설팅을 위한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올해 지역별 모내기 이후부터 10월 말까지 이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논 타작물 생산·유통 지원 등 후속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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