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100% 경선으로 선정…김해을 등 3곳은 전략공천 검토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 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박혜자, 송갑석./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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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전략공천 논란이 있었던 6·13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공천을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구갑 재선거 후보자를 권리당원 100% 경선으로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민주당은 서구갑 재보선 후보자를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당내 반발로 경선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17개 광역단체장 후보가 확정이 됐는데 여성 후보자는 한 명도 없었고, 재보궐 선거 지역에서도 여성 후보가 없는 관계로 당 안팎에서 여성 후보자에 대한 전략 공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략위원장은 이어 "또 광주에서도 광주의 후보는 광주에서 결정하게 해 달라면서, 경선을 통해 잘 마무리 하는 것이 호남 지역의 선거와 보궐 승리의 의미에 더 부합하고 광주 시민 뜻이 경선에 있다는 의견에 대해 당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박혜자 후보가 '전략공천을 2회나 받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2012년 당시 3인 후보가 경선을 했었는데 1위 후보가 경선 결정에 반발해 출마를 포기하며 박 후보가 단수 후보로 결정된 것"이라며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했던 것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말한다. 광주 시민과 당원들의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략위원장은 전날 울산 북구와 전남 영암·무안·신안 두 지역이 경선 결과 발표를 보류한 데 대해선 "선관위 간사인 임종성 의원과 위원인 송기헌 의원이 현장으로 내려갔고, 제기된 문제에 대해 실사를 거친 뒤 결과를 바탕으로 개표 진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 북구의 경우도 신인 가점 문제가 제기됐는데, 한 후보가 다른 당에서 후보로 출마 했었다는 문제제기 때문에 확인 해 보고, 동일하게 두 지역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 대해선 "(촉박한) 시간 등 여러가지를 (따져) 보면 전략 공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일정 등은) 논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역단체장 여성 후보가 전무한 것과 관련, "광역 비례의 경우는 슈퍼스타 K 방식으로 선출 후보자가 여자면 1번, 남자는 2번으로 가는 등으로 선출할 것"이라며 "또 기초(의원)단위에서도 여성은 무조건 1번을, 2번과 3번의 경우는 여성·청년·장애인 중 공천을 할 지침"이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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