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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정부-민간기업 '수소차충전소 SPC설립'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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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수소차 관련 기업들과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해양부가 공동으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 효성 등 수소차 및 수소충전 관련 공기업 및 대·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이번 수소충전소 SPC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소 충전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겠다.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실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SPC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기관과 함께 SPC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사업 모델과 투자규모를 확정한다. 참여기업을 추가로 모집해 올해 11월 중에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하는 SPC는 여러 기업의 공동투자로 초기 위험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이 자생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운영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간 수소충전소는 설치 비용(약 30억원)이 높은데다 운영(연간 약 2억원)을 해도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여서 민간 기업보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서울, 부산, 대전 등 8개 시도에 수소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한다. 올해는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8개소에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 주도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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