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박혜자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지난 2월1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시의회 3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광주의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6월13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2018.02.13. guggy@newsis.com |
"경남 김해을·인천 남동갑·충남 천안병, 전략공천 유력"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재보궐 선거 후보를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 간 경선을 거쳐 확정하기로 25일 결정했다. 경선은 27~28일 양일간 권리당원만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광주 서구갑은 추미애 대표가 여성인 박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추진하면서 송 이사장이 상경 투쟁을 벌이는 등 내홍이 불거졌던 곳이다.
백 대변인은 "여성단체들이 여성 의무공천을 많이 주장했기 때문에 박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고려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논의 끝에 경선을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에 권리당원만 참여하도록 한 것에는 "경선 방식은 최고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영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광주 권리당원은 5000명에 달한다"며 "민심을 충분히 담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은 통상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송갑석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 부실장이 지난 2월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시의회 3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2018.02.12. guggy@newsis.com |
울산 북구와 전남 영암·무안·신안 재보궐 후보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드러날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울산 북구의 경우 신인 가점에 대한 이의 제기로, 영암·무안·신안의 경우 대리투표 의혹으로 후보 발표를 유보했다.
김 위원장은 백재욱·서삼석 예비후보가 대결한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대해서는 "임종성 조직사무부총장과 송기헌 법률위원장이 오늘 오전 현지(영암·무안·신안)로 내려가 진상조사에 나섰다"며 "이르면 오늘 오후 개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훈·이상헌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 울산 북구와 관련해서는 "신인 가점 기준은 경선 참가 여부"라며 "(문제가 된 후보가) 우리당에서 경선에 참가한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가 확정된 김경수(경남 김해을)·박남춘(인천 남동갑)·양승조(충남 천안병) 의원 지역구는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내놨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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