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콘솔게임’ 부활조짐, 어린이날 ‘대세’ 선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하락했던 콘솔게임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2015년까지 역신장하던 콘솔게임 매출이 2016년 신장세로 돌아선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고화질로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어린시절 TV화면으로 게임을 즐겼던 이들의 향수가 콘솔게임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콘솔 게임은 TV 등 대형 화면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게임을 말한다.

1980년대 후반 등장한 콘솔게임은 한집 건너 한대씩은 가지고 있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90년대 말 PC방을 앞세운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모바일 게임에 밀리며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실제 지난 2013년 230억 규모 수준이었던 이마트의 콘솔게임의 매출은 2015년 140억 수준으로 급감했다.

2016년 말부터 신장세로 접어든 콘솔 게임은 지난해 340억대 매출을 내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보였다. ‘닌텐도 스위치’의 선풍적인 인기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약 161% 뛰며 이미 지난해 총 판매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4K 화질’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신모델들의 등장과 ‘몬스터 헌터’, ‘젤다의 전설’ 등 해외 인기 타이틀이 한글버전으로 출시되며 콘솔게임 붐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측은 “특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 콘설게임을 즐겼던 3040층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콘솔게임이 다시 사랑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콘솔게임의 매출이 되살아나자 조이스틱, 패드, 그립 등 관련 용품도 함께 성장했다.

2016년 1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던 이마트 게임악세서리 매출은 지난해 3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작년 전체 매출을 초과했다.

콘솔게임의 인기에 발맞춰 이마트는 26일부터 2주간 닌텐도 및 엑스박스 할인행사를 벌인다. 어린이날 시즌을 맞아 캐릭터 완구·컬렉팅 완구와 함께 콘솔게임 판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이성재 디지털가전 바이어는 “‘갓오브워’, ‘별의 커비’ 등 인기 게임 타이틀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콘솔게임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경향비즈 바로가기], 경향비즈 SNS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