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평화선언에는 비무장지대(DMZ) 중무장을 금지하는 내용을 넣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또한 남북이 비무장지대에 설치한 380개 초소의 수를 줄이는 안도 한국 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문재인정부가 밝힌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아사히는 "남북이 평화선언을 평화협정에 대한 마중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북이 평화선언을 발표함으로써 휴전협정 당사자인 미국, 중국에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설명이다. DMZ 중무장 금지는 평화선언에 실효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 역시 미국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 현재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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