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바이오젠을 통해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 두 종류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는데 바이오젠이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 1분기 유럽 매출은 1억2800만달러(약 13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3%, 직전분기 대비 5% 늘어난 수치.
구체적으로는 베네팔리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1억2100만달러(약 13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6500만달러) 대비 84.5% 증가한 수치이고 직전분기(1억1700만달러)보다 3% 늘어난 것. 베네팔리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엔브렐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수치 상으로 베네팔리가 유럽에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램시마(셀트리온)와 같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는 1분기 660만달러(약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60만달러)보다 1000% 늘어났고 직전분기보다도 5% 늘어난 수치.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유럽 시장에서 베네팔리의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으며 플릭사비도 입찰시장을 공략해 나가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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