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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4109억 원, 25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고 23.4% 하락했다.
매출액은 제품 판매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재고 관련 이익 축소와 함께 정기 보수로 인한 생산 및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30.8% 감소했다.
에쓰오일 측은 “올해 정기보수는 3월에 시작하여 제1기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제외하고 4월 초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정유부문 4조3413억 원, 석유화학 6902억 원, 윤활기유 3795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의 영업이익은 904억 원, 810억 원, 841억 원이다.
비정유부문의 매출액 비중은 19.8%(석유화학 12.8%, 윤활기유 7%)에 불과하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극대화 노력에 따라 비정유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정유부문은 동절기 한파 영향으로 인해 등유, 경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해 정제마진이 견조하게 이어졌지만 계획된 정기보수 작업으로 원유정제시설 및 고도화 설비의 가동률이 5~10%p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등 하류부문 신규 설비의 증설 및 가동 증가로 인해 수요 강세로 주력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윤활기유는 고급 윤활기유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가 상승분이 제품가에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기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시장 전망에 대해 정유부문은 역내 신규시설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전망에도 전년 대비 강한 수요 성장세와 역내 정유업체들의 봄철 정기보수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 중 아로마틱 제품은 중국의 폐 플라스틱 수입 금지 조치로 원료인 폴리에스터의 수요가 증가해 견조한 스프레드가 예상된다. 올레핀 제품은 중국의 춘절 연휴로 둔화된 폴리프로필렌(PP) 수요가 2분기에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활기유 부문에 대해 에쓰오일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성장에도 불구하고 역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 종료와 신규설비 증설로 인해 공급 측면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투데이/류정훈 기자(jungh21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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