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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물벼락 갑질' 한진…"인하대 족벌경영 청산·민주적 이사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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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협의회 성명…"총장 선임제도 개혁"]

머니투데이


한진가의 이른바 '갑질경영'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진그룹이 소유한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협의회도 한진의 족벌경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협의회(준)는 한진그룹의 인하대 족벌경영 청산과 민주적 이사회 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1인 시위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총학동문협의회는 "한진그룹의 갑질경영은 비단 계열사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을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며 "그 심각성이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총학동문협의회는 △한진의 인하대에 대한 족벌경영 청산 △조원태 사장의 정석인하학원 이사 사임 △민주적 이사회 구성 △총장 선임제도 개혁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총학동문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소공로 한진그룹 본사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인하대는 현재 총장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이다. 인하대 교수회는 현재 총장선출 방식으로는 조 이사장의 입맛에 따라 총장을 뽑을 수밖에 없다며 지난 17일 '민주적 총장 선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재단 측에 보냈다.

한진그룹은 현재 경찰과 검찰,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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