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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동서식품, 국내 최대 커피 체험관 '맥심 플랜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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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3년 한남동 부지매입해 건물신축 200억투자, 로스팅 설비와 커피문화 공감각 체험공간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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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문을 여는 맥심 플랜트. 국내 최대 커피문화 체험공간이다. /사진=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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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이 국내 최대 커피 문화체험공간인 '맥심 플랜트'(Maxim Plant)를 개설한다. 국내에서 전용건물에 마련된 대규모 커피문화공간은 맥심플랜트가 처음이다.

오는 28일 서울 한남동에 문을 여는 맥심플랜트는 총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에 연면적 1636m²(495평) 규모다. 동서식품은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 층을 커피관련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동서식품은 국내 최대 원두 수입기업이자 50년 역사의 커피전문기업으로서 커피문화를 알릴 장을 마련하고자 10여년전부터 맥심플랜트를 구상해왔다고 밝혔다. 2013년 한남동 부지매입부터 건물신축까지 5년이 소요됐고 2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맥심플랜트는 맥심이 선별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 플랜트'와 맥심의 커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덕션 플랜트', 문화와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컬쳐 플랜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라는 컨셉트로 마련된 맥심 플랜트는 공장(Plant)과 식물(Plant)이라는 중의적인 의미에 걸맞게 커피 제조설비와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 이색적인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맥심플랜트의 핵심 시설은 지하 2층에 위치한 로스팅 룸(Roasting room)이다. 방대한 커피 공정의 일부를 옮겨놓은 곳으로 맥심의 커피 전문가들이 원두의 맛과 향, 속성을 연구하는 공간이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하 2층에서는 고객들이 커피관련 교육을 듣거나 다양한 커피추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신제품 개발 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에 반영하는 테스트 랩(Test Lab)도 겸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각각 라이브러리, 카페 및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 ‘더 리저브’ 에서는 지난 50년간 수십만 톤의 원두를 다뤄온 맥심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원두 아카이브(Archive)에 기초해 엄선한 24개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공감각 커피’(Synesthesia Coffee)로 명명된 맥심 플랜트만의 커피 블렌드는 각각의 커피가 지닌 향미, 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해 커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플랜트는 지난 50년간 한결같이 좋은 커피를 추구해온 동서식품의 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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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플랜트 전경 /사진=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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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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