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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취준생 38% '면접에서 무리수 둬 봤다'…가장 많이 저지른 무리수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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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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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취업준비생 5명 중 2명은 면접장에서 ‘무리수’를 둬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무리수는 ‘억지로 끼워 맞춘 대답’이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올 상반기 면접경험이 있는 취준생 971명을 대상으로 ‘면접 속 무리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7.8%가 ‘면접장에서 무리수를 둬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7.3%로 여성(33.7%)보다 약 13%포인트 높았다. 지원직군별로 살펴 보면 ‘마케팅/홍보 직군’에 지원하는 취준생 비중이 45.3%로 가장 높았고 ‘영업/영업관리’가 43.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비스(30.4%)’, ‘경영/사무 직군(35.3%)’, ‘생산/제조/건설 직군(36.7%)’ 취준생들은 무리수 경험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취준생들이 면접에서 무리수를 두게 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긴장’과 ‘의욕과다’ 탓이었다. 이들은 면접에서 무리수를 두게 되는 이유로 ‘너무 긴장해서(25.3%)’와 ‘입사 의욕이 과해서(25.1%)’를 1, 2위로 꼽았다. 이어 ‘당시에는 그게 좋을 것 같이 느껴져서(15.3%)’, ‘면접관이 호의적이지 않은 모습에 당황해서(15.0%)’, ‘준비했던 답이 기억나지 않아서(13.4%)’, ‘함께 면접을 치르는 다른 지원자를 견제하려다가(3.5%)’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들이 면접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무리수(복수응답)로는 ‘억지로 끼워 맞춰 대답하기(48.0%)’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끊임 없이 입사의지, 회사에 대한 호감을 피력하기(36.5%)’, ‘평소 쓰지 않는 말투, 표정 등 꾸며낸 모습으로 답변하기(27.0%)’, ‘실현이 어려워 보이는 공약 내걸기(18.0%)’, ‘거듭되는 압박질문에 면접관과 신경전, 다투기(12.0%)’, ‘정도가 지나친 유머, 농담(9.3%)’, ‘회사나 면접관에 대한 과한 칭찬, 아부하기(7.6%)’, ‘다른 지원자에게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기, 가로채기(5.4%)’, ‘삼행시, 노래 등 시키지 않은 장기자랑(4.4%)’, ‘회사와 깔맞춤한 복장 등 너무 튀는 복장과 메이크업(2.2%)’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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