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7씽큐에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탑재…"스마트폰 중 가장 밝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탑재…한 낮에도 화면 선명해

저전력 LCD 기술 적용해 G6 대비 최대 30% 소비 전력 낮춰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에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폰이 사용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맞춰주고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리는 편의성까지 갖췄다.

스마트폰 중 휘도가 가장 높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를 적용했다. 액정표시장치(LCD)의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여 크기와 해상도가 같은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더 밝고 소비전력 효율은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면 밝기는 1000니트(1니트=1㎡당 촛불 1개 밝기)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수준이다. 한 낮 밝은 햇볕 아래에서는 화면을 선명하게 보기가 힘들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전체 화면밝기가 500~600니트 정도임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밝은 셈이다.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풍성한 색을 구현한다.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대화면과 QHD+(3120X1440) 고해상도를 갖췄지만 저전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웹서핑이나 텍스트를 사용할 때는 배터리 효율성이 더욱 높아진다.

크기는 LG G6와 비슷한 가로 폭을 유지했고 베젤 두께는 줄였다. LG G6 대비 하단 베젤을 절반 가까이 줄여 화면의 크기를 키웠고 기존 상단 베젤 자리에는 상태 표시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뉴세컨드 스크린'을 배치했다.

더 큰 화면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고 싶다면 사용자가 '뉴세컨드 스크린'과 메인 화면을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 경우 화면 세로와 가로의 비율은 19.5대 9로 늘어나 사용자가 더욱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이 화면비는 영화관의 와이드 스크린 비율(2.35대 1)과 더욱 가깝다.

디스플레이는 TV처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최적의 화질을 선택할 수 있다. 콘텐츠는 ▲에코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으로 나뉜다.

LG전자 관계자는 "TV와 스마트폰에서 축적해온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편의성을 더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모바일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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