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가 맨홀 아래에서 30대 작업자 조모씨를 구조하는 모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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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생활용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에서 작업하던 30대 근로자가 기계 배관으로 빨려들어가 숨졌다.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설치된 '크린넷'에서 작업하던 조모씨(38)가 수거배관으로 빨려들어 추락했다.
조씨는 이 시설의 배출밸브를 점검하던 중 진공흡입이 발생해 관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이 빠져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인근 맨홀 여러곳에 공기를 주입한 뒤 구조대원을 내려보내 수색했다.
사고가 발생한 크린넷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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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처리업체의 내시경을 장착해 수색한 끝에 배관 속에 빠져 있는 조씨를 발견한 구조대는 3시간에 달하는 구조작업 끝에 굴삭기 2대와 산소용접기로 수거관을 잘라낸 후 조씨를 꺼냈다.
하지만 조씨는 숨져 있었다.
크린넷은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됐으며 쓰레기를 통에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지하에 연결된 수거 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시키는 시설이다.
경찰은 크린넷 제조업체와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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