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PASSIONS | JOY RIDE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봄 바람 맞으며 씽씽 달려볼까'

포춘코리아 2018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PASSIONS | JOY RIDE

‘봄 바람 맞으며 씽씽 달려볼까’

질주본능 뛰어난 스포츠카 4선

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계절이 돌아왔다. 살랑이는 바람과 따뜻한 햇살은 “밖으로 나가라”며 사람들을 부추긴다. 봄 바람 난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땐 멋진 자동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자동차 업계도 멋진 봄을 기다려 온 게 확실하다. 끝내주게 멋있는 차량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달리기 선수로 이름난 차량들이 특히 눈에 띈다. 장거리·단거리 선수는 물론, 패션에도 신경을 쓴 아이콘 같은 선수들도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 나온 스포츠카 4대를 소개한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페라리 포르토피노

먼 길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다. 대륙을 횡단하는데 알맞은 차를 그래서 ‘GT’카라고 한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네 명이 탈 수 있는 실용성에 뚜껑까지 열고 닫을 수 있는 ‘멋짐’도 갖췄다. 심장도 강력하다. 8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00 마력, 최대 토크 77.5 kg·m를 낸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를 달았다. 정지상태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단 3.5초가 걸린다. 8기통 엔진이 뿜어내는 소리는 더 웅장해졌다. 뚜껑을 열고 달릴 때 이 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즐거울까. 새로 개발한 ‘윈드 디플렉터(wind deflector)’는 뚜껑을 열고 주행할 때 들이치는 바람을 30%나 줄였다고 한다. 동시에 공기역학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도 줄였다. 페라리가 만들었던 GT카 중 최초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적용했다. 이는 함께 탑재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와 함께 조향비를 줄였다. 쉽게 말하면 운전대를 덜 돌려도 차체가 더 빨리 좌우로 돌아간다는 거다. 페라리는 이를 두고 반응성이 좋아졌다고 표현했다. 역시 페라리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르쉐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를 출시했다. 두 모델은 포르쉐를 대표하는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다. 엔진이 차체 가운데 부분에 위치해 운동 성능이 뛰어나다. 두 ‘718 GTS’ 모델은 모두 2.5리터 4기통 박서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해 최고출력 365마력을 발휘한다. 7단 PDK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두 차량은 1,900~5,000rpm에서 최대 토크 43.8kg·m를 발휘한다. 가속력은 더 빨라졌고 차체는 그만큼 탄력적으로 달릴 수 있다. 기본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1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90km다. ‘718 박스터 GTS’와 ‘718 카이맨 GTS’는 더욱 스포티한 섀시를 달고 있다. 기본 사양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차량 견인력을 높여주고,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편안함까지 유지해 준다. ‘PASM 스포츠’ 섀시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기본 PASM 섀시보다 차체를 10mm 정도 더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AMG GT, 메르세데스 AMG GT S

메르세데스 벤츠가 2~3년 전부터 고성능 브랜드 ‘AMG’에 꽂혀 있다는 건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이들은 모두가 알고 있다. 최근엔 업그레이드 된 2018년형 ‘메르세데스 AMG GT’와 ‘메르세데스 AMG GT S’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AMG GT를 정통 스포츠카라 부르며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AMG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은 숙련된 엔진 제조 기술자 한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만든다. ‘메르세데스 AMG GT’와 ‘메르세데스 AMG GT S’는 4 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품고 있다. 여기에 AMG 스피드시프트 듀얼클러치 7단 자동 변속기를 물렸다. AMG GT는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64.2kg·m를 발휘한다. AMG GT S는 최고 출력 522마력, 최대 토크 68.4kg·m로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도로 위로 전달한다. 두 차량은 앞 뒤 47대 53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이뤄냈다. 여기에 저중심 차체 설계로 날카로운 핸들링과 고속 주행을 약속한다. 그래도 AMG를 타보고 싶은 건 ‘우르릉~’거리는 엔진음과 폭발적인 직진 주행 성능 때문이 아닐까.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 머스탱

아메리칸 머슬카의 선두주자 ‘머스탱’이 2018년형으로 돌아왔다. 2018년형 뉴 머스탱은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 모델과 5리터 GT 모델로 출시됐다. 여기에 각각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964년 선보인 머스탱은 시대의 아이콘이 됐다. 50여 년간 고출력과 토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카로,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446마력, 45.1kg·m 토크를 자랑하는 5리터 V8 엔진은 브랜드 최초로 포트분사 방식과 직분사 방식을 결합해 어느 회전영역대에서도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소음과 진동은 획기적으로 줄었다. 포드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가 도입된 뉴 머스탱은 더욱 신속한 변속은 물론 저속에서도 변속 응답성을 높여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1초에 1,000번 작동하며 도로 조건 변화에 빛의 속도로 반응하는 ‘마그네라이드 댐핑 시스템’을 통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선사한다. 야생마 ‘포니’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